아마존, 기차 위에 드론 기지를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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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기차나 차량, 배를 기반으로 하는 드론 기지를 건설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마존은 드론 배터리 충전 및 유지 보수를 위해 기차나 차량, 배를 이용해 움직이는 드론 기지국을 고안했다.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한 아마존 특허는 ‘드론을 위한 지상 이동용 정비시설’(US971856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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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운반하던 드론이 고장이나 방전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물품배송지역 방향 기차 등에 실린 드론 기지로 들어간다. 드론 기지는 기관차나 컨테이너 선박, 트랙터, 기타 각종 차량에 결합할 수 있다. 하나 이상의 물품을 적재하거나 운송 차량이 움직이는 동안 공중으로 드론을 날려 보내거나 회수하는 시스템도 있다. 또 물건을 적재하지 않은 드론도 구매나 배송이력을 분석해 앞으로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향하는 차량에 설치한 드론 기지로 보낼 수 있다. 아마존은 예상 지역에 드론을 선제 배치해서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송한다. 또 이 기지에는 드론 교체 부품이나 검사 장비가 들어 있어 수리하거나 상태 점검, 충전을 할 수 있다.

아마존이 등록한 '드론을 위한 지상 이동용 정비시설' 특허(US9718564) 도면 / 자료: 미국 특허청(USPTO)

아마존이 등록한 '드론을 위한 지상 이동용 정비시설' 특허(US9718564) 도면 / 자료: 미국 특허청(US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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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앞서 다양한 형태의 드론 기지 특허를 미국 특허청에 출원(신청)하거나 등록했다. 지난 6월에는 벌집 모양 ‘물류배송 타워’ 특허를 출원(공개번호 US20170175413)했다. 드론 이착륙이 가능한 9층 높이 타워로 도심 환경에 맞게 설계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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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마다 뚫린 구멍은 드론이 드나드는 착륙장으로 사용한다. 드론은 타워 내부를 날아다닐 수도 있다. 타워 안에는 물품 이동 로봇, 드론 운반 로봇, 엘리베이터 로봇 등이 각각 담당 업무를 수행한다. 엘리베이터 로봇은 물류나 드론을 다른 층으로 옮긴다. 부피가 큰 물건은 낮은 층에서 처리하고, 타워는 화물차로 운반하는 기존 지상운송 수단도 그대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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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에는 ‘기존의 기지국-가로등-전봇대-건물을 이용한 드론 도킹·관제 시스템과 차세대 우편함’ 특허를 등록(US9387928)했다. 도킹 스테이션에서 배송 중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배송과 관련된 실시간 데이터를 업로드·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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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기자 mj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