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마트 시티, 한국 SW로 관리한다…AT&T, 토종기업 ‘N3N’ 제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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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통신사인 AT&T가 구축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에 국산 솔루션이 도입된다. 국산 솔루션이 미국 스마트시티 데이터를 실시간 관리·시각화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엔쓰리엔(N3N)은 AT&T가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의 주요 플랫폼으로 자사 사물인터넷(IoT) 시각화 솔루션 '위즈아이(Wizeye)'를 채택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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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는 올해 마이애미 등 미국 10여개 도시에 스마트시티 시스템을 구축한다. 2019년까지 100개 도시로 확장한다. AT&T 스마트시티 사업 주관사 시스코(CISCO)는 IBM, 오라클 등 미국 내 주요 분야별 소프트웨어(SW) 업체 제품과 시각화 솔루션으로 N3N '위즈아이'를 택했다. 시스코는 2014년 IoT 분야 국내 첫 투자 기업으로 N3N을 꼽으며 기술력을 인정했다. 스마트시티 사업에 미국 외 SW 업체로는 N3N이 유일하다.

N3N 위즈아이는 스마트시티 핵심 플랫폼 구성 요소로 장착된다. 위즈아이는 도시 내 △재해 방지 △방범 △인프라 관리 △자율주행자동차 등 다양한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시각화한다. 공공 도시 담당자가 투명하게 스마트시티를 효율 관리하도록 돕는다. AT&T가 지난해 1차 프로젝트를 완료한 미국 마이애미시는 N3N 솔루션으로 실시간 도시 상황을 파악한다. 사고뿐만 아니라 상하수도 시설, 버스 승강장 사용 인원 등을 실시간 살핀다.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향후 AT&T가 구축하는 100여개 미국 내 스마트시티의 실시간 데이터는 N3N 솔루션으로 통합· 관리한다.

미국 마이애미 스마트 시티 실시간 데이터 구현 이미지 /  자료:엔쓰리엔

자료:엔쓰리엔

전 세계로도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은 붐을 맞았다. 미국뿐만 아니라 인도 정부도 '스마트시티 미션' 프로젝트를 진행, 2022년까지 100개 도시와 지역에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재 인도 내 4개 지역에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도 N3N 위즈아이가 도입된다. 

N3N은 IoT 시장에서도 주목도가 높아진다. 실시간 데이터 시각화 부문에서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을 보유했다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이번 AT&T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한 오라클과 IBM도 실시간 데이터 시각화 부문을 지원하지 못했다. IoT 시스템 구현의 핵심은 사이트에서 시스템을 운영하는 실무 담당자가 자유자재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조율하는 것이다. N3N 위즈아이는 실시간 데이터를 취합, 직접 눈으로 보여 줌으로써 이용자(실무 담당자) 편의성을 높여 준다. 

세계 주요 제조·유통·통신사 등으로부터 제품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 대기업들이 최종 계약을 체결, 대형 프로젝트 시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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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삼 N3N 대표는 "해외와 국내 제조, 유통, 금융, 물류 등 산업별 IoT 플랫폼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면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방식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를 모두 지원, 고객이 원하는 환경에서 빠르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