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장이 낙하산’…아마존, 드론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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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안전하게 드론 배송을 할 수 있도록 송장(shipping label)에 낙하산을 내장한 특허(US9663234)를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

미국 IT매체 긱와이어 등 외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낙하산 송장’은 평범한 송장처럼 보이지만, 아래에는 낙하산과 분리 덮개, 낙하산 줄 등 여러 장치가 숨어있다. 송장에는 화물이 정확한 위치에 착지하도록 센서를 장착하거나 충격 흡수장치를 포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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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장에는 여러 형태와 다양한 크기의 낙하산을 내장할 수 있다. 부피가 크고 무거운 물건을 배송할 때는 낙하산 송장을 여러 개 부착해 낙하산에 부하되는 하중을 줄인다. 송장에 붙은 선은 드론과 연결된다. 배달 위치에 도달하면 드론이 상품을 분리하면서 송장과 드론에 연결된 선이 당겨지면 낙하산이 펴진다. 바코드나 쿠폰 등 여러 정보도 함께 송장에 담을 수 있다.

아마존이 등록한 낙하산 송장 특허(US9663234) 도면 / 자료: 미국 특허청(USPTO)

아마존이 등록한 낙하산 송장 특허(US9663234) 도면 / 자료: 미국 특허청(USPTO)

앞서도 아마존은 낙하산을 이용한 드론 배송 특허를 등록했다. 드론을 배달지 상공의 적정한 고도로 옮기고 정확한 지점에 상품이 착지하도록 모니터링하는 특허(US9567081)도 이미 선보였다. 아마존은 상품을 드론에서 분리해 낙하하기 위해 자석이나 낙하산, 스프링 코일을 사용한다. 이때 바람이 불어 포장 박스가 발코니나 전선, 나무 등에 걸리는 것이 우려되면 드론은 낙하산이나 압축공기통, 보조날개 등을 가동해 불시착을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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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드론이 지상에 착륙하면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낙하산 택배를 고안했다고 밝혔다. 낙하산 배달을 도입하면 착륙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행인 또는 물건과의 충돌도 방지할 수 있다.

신명진 기자 mj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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