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피커 없이 소리내는 아이폰 출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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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 없이도 소리를 내는 신개념 아이폰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특허전문 매체 `페이턴틀리 애플`이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어쿠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내용의 특허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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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서피스'란 이 기술은 화면 전체를 진동판으로 사용, 소리를 낸다. 스피커를 넣는 데 필요한 공간을 줄일 수 있어 제품을 보다 얇게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허 도면사진 / 자료:페이턴틀리 애플

특허 도면사진 / 자료:페이턴틀리 애플

애플이 취득한 특허를 보면, '어쿠스틱' 디스플레이는 터치센서를 내장한 폴리머 기판으로 구성된다.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일부가 스피커 멤브레인(membrane, 막) 역할을 한다. 상하단 직경 0.25~0.5㎜, 혹은 0.5~1.0㎜ 크기 홈이 스피커 그릴을 대신한다.

해외 한 산업디자이너가 만든 아이폰 컨셉 이미지 / 자료:Marek Weidlich

해외 한 산업디자이너가 만든 아이폰 컨셉 이미지 / 자료:Marek Weidlich

애플은 이미 2년 전 이 특허를 취득했다. 하지만 당시는 애플이 플렉시블 OLED를 채택한 디바이스를 내놓지 않았다. 애플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폰(가칭 아이폰8)을 내놓는다. 이에 따라 어쿠스틱 서피스를 적용한 애플 차세대 디바이스가 올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OLED 아이폰 물량은 6000만~7000만대가 될 전망인데, 향후 OLED 디스플레이는 맥북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 다른 제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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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쿠스틱 서피스 기술은 이번 CES 2017에서도 화제가 됐다. 소니가 화면 전체가 진동판인 브라비아 OLED TV 'A1E' 시리즈를 공개한 것이다. 소리와 영상의 동기화가 이뤄져 시청자가 어떤 위치에서도 동일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